금연령 옛날에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021. 8. 16. 08:20조상들의 지혜와 상식 바로 알기

♥담배를 피지말라는 "금연령"이 내려진건 인조 때였습니다.


1492년 콜롬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후 원주민들이 피던 담배를 유럽에 전파시켰습니다. 이 담배가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하여 일본에 전해졌고,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전해졌습니다. 광해군이 담배 연기를 싫어하여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한 이후로, 나이가 많거나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 앞에서는 담배를 못피는 것이 우리나라의 관습이였습니다. 요즘 들어서 건강과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ㅅ브니다. 대기업에서는 금연을 하는 사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승진에 가산점을 준다든지. 건물내에서는 금연 구역을 확산하여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오히려 흡연 인구가 자꾸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흡연 인구가 늘어가는 것에 대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연 지역의 확산은 우리 사회에 금연령이나 다름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금연령을 옛날에도 내려졌을까요? 담배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의약품으로 생각하여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기생충으로 인해 복통이 심할 때 담배를 피워 진정시키고, 치통이 있을 때 담배 연기를 입안에 품어 진정시키며, 곤충에 물렸을 때 담뱃재를 물에 개어 바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담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담배 피우는 풍습이 상하 계급을 막론하고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금연령이 내려졌습니다. 처음으로 금연령이 내려진 것은 인조 때 입니다.바로 화재 때문이였습니다. 요즘에도 담배 때문에 산불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우리나라는 초가집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건조한 봄철에 초가집에 불이 한번 나면 마을 전체가 잿더미가 되는 것이 옛날 우리나라의 시정이였습니다. 인조 무렵에 담뱃불 때문에 화재가 자주 발생하자 나라 전체에 금연령을 매려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금연령이 내려진 것은 숙종 때였습니다. 이 때는 주로 군인들에게 내려졌습니다. 군인들이 야간에 보초를 나갔을 때 담배를 피워 적에게 아군의 위치를 알려주는 계기가 되곤 하였습니다. 이에 군인들에게 금연령이 내려 졌습니다. 정조 때는 관리들이 담배와 술을 일삼아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움에 빠지고 나라가 어지럽다고 하여 금연을 주장하였으나, 담배를 워낙 좋아하는 정조였기에 금주령만 내려졌습니다. 그 후 금연령은 1907년에 일본에 진 빚을 갚자고 전개된 국채보상운동 때였습니다. 여자들은 비녀와 가락지 등을 내놓았으며, 남자들은 금연과 금주를 통하여 나라 빚을 갚는데 앞장을 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의 금연은 나라에서 시킨 것이 아니라 김광제와 서상돈이 대구에서 조직한 국채보상기성회의 권장사항이였습니다. 나라의 빚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나 통감부의 방해로 실패했습니다. 결국 인조와 숙종 때 담배를 피지말라는 금연령이 내려졌지만 지켜지지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